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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김헌정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취임 홍보담당관실 / 2017. 11. 9. / 338

“항상 국민의 신뢰 염두에 두고 업무수행할 것”


김헌정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취임(2017.11.9.)




김헌정 신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취임식이 11월 9일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2014년 1월부터 헌법재판소 사무차장을 맡아왔던 신임 김헌정 사무처장은 서울대 법대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6회 사법시험(연수원 16기)에 합격한 후, 1990년 검사로 임용되어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첫 근무를 시작하여 법무부 보호과장, 서울지검 형사7부장, 창원지검 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 8월 검찰을 떠나 법률사무소 정우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신임 김헌정 사무처장은 검사, 변호사를 두루 거쳐 업무시야가 넓다는 평과 함께 원칙에 입각한 업무처리와 친화력으로 법조 선후배와 동료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습니다.



김사무처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온 우리 헌법재판소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어떠한 업무에 임할 경우에도 국민의 신뢰를 염두에 두고 수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신뢰는 국민과의 소통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며 내부 소통을 중요성을 강조하며 헌법재판소 직원들의 아낌없는 협력과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헌정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님을 비롯한 헌법재판소 가족 여러분!


 오늘 헌법재판소의 사무처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저를 축하해 주기 위하여 이처럼 소중한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헌법재판소가 헌법질서 수호의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온 우리 헌법재판소 가족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이면 우리 헌법재판소가 설립된 지 30주년이 됩니다. 헌법재판소는 1988년 설립된 이래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헌법질서를 지키는 최고의 헌법 해석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기대치와 환경이 과거와 달라진 만큼 기존의 자리에 안주한다면 헌법재판소의 위상과 국민들의 신뢰는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며, 이러한 뜻에서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헌법재판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하여 우리 사무처의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알게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또다시 불거진 재판부 공백과 관련한 입법의 미비나 앞으로 있을 헌법개정 및 그에 따라 이루어질 헌법재판소법 개정 등에 대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그 대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아시다시피 우리 헌법재판소는 인적, 물적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합니다. 그렇다고 부족한 부분을 쉽게 채울 수도 없는 실정이므로 우리 개개인의 역량 강화로 이를 극복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유선시명산(有仙是名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나라의 시인 유우석의 시에 나오는 말로, ‘신선이 살아야 명산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산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이 어떠하냐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헌법재판소가 명산(名山)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모두가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재목도 분산되면 가치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듯이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단합과 결속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우리 헌법재판소 구성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는 누구 한 사람만의 의지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업무에 임할 경우에도 국민의 신뢰를 염두에 두고 수행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신뢰가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결코 맡은 바 그 역할을 다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신뢰는 국민과의 소통에서 출발하는 것이며 우리 내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저는 열린 자세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가족 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헌법재판소 가족 여러분,


 여러분 모두에게는 각자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이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다른 이의 소망도 함께 채워줄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고 노력한다면 우리 헌법재판소는 궁극적으로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아름다운 직장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헌법재판소가 더욱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민을 위한 헌법재판소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십시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헌법재판소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7. 11. 9.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김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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